눈 그치고 칼바람 ’쌩쌩’…서울 공항동 22.6m/s 강풍 <br />내일까지 내륙·해안 최대순간풍속 20∼25m/s 강풍 <br />퇴근길 영하권 추위에 빙판 예상…교통 혼잡 우려<br /><br /> <br />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,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륙의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, 호남과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폭설이 쏟아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. 박현실 캐스터! <br /> <br />밤사이 눈보다는 강풍 대비가 필요한 것 같군요, 강풍 상황 밤사이 얼마나 심각해지는 건가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그동안 워낙 포근했던 탓에 찬 공기와의 온도 차가 크게 나고 있어서 내일 오전까지는 태풍급 돌풍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후 2시 무렵, 서울 김포 공항 근처에는 초속 22.6m에 달하는 순간 돌풍이 관측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 정도면 간판이 날아가고 작은 나무는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상암동에도 바람이 비교적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밤과 내일까지 내륙과 해안 지역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0~25m 이상의 소형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강원 산간과 서해 섬 지역에 강풍경보가, 그 밖의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 <br /> <br />미시령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1m, 전남 신안 홍도에 29.7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은 단단히 고정하는 등 낙하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칼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퇴근길 서울 기온은 -4도, 체감 온도는 -10도까지 떨어지겠고요, 내일 아침은 -12도까지 곤두박질하며 반짝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추위는 오래가지 않고 주말 낮부터 누그러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레이더 화면을 보면, 서해 상에서 다시 새로운 눈구름이 형성돼 내륙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호남과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제주 산간과 울릉도, 독도에 15cm 이상, 호남 동부 내륙에 10cm 이상, 충남과 제주, 전남 남해안에도 1~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퇴근길 영하권의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무척 미끄러울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요, 보행자는 미끄럼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012816525099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